'YTN'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08/07/19 방송언론장악 음모, 이젠 거침이 없다. by 우리예리
  2. 2008/07/12 이제 3일 남은 YTN의 운명, 그리고 인포데믹스 by 우리예리
  3. 2008/06/17 급하다. 정부 방송장악에 맞서 YTN부터 살려야 한다. by 우리예리 (3)
 

1.

오늘 경향신문을 읽다보니 mb의 방송,언론장악이 도심에서 시속 300km로 쉼없이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못하거나 하는 게 지금 우리들인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경향 2면을 보면 이미 정부는 좀 심한 표현으로, "꼴리는 대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재완 "KBS 사장 이명박 정부 철학 구현해야"

- KBS가 정부의 나팔이 되라는 뜻입니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이렇게 대 놓고 말해도 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방통위, 신태섭 교수 KBS이사 해임, 후임 친 박근혜계 인사 추천

- 신태섭 교수가 대학에서 해임당한 이유가, KBS이사회에 무단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로 교수에서 해임 당하고 법적으로 다투고 있는 이사를 다시 KBS에서 해임한다니 참 웃기는 짬뽕입니다. 그리고 친박인사가 이사로 선임 되었습니다.


문화부 "박래부(언론재단 이사장) 강기섭(신문유통원장)  사퇴" 압력

- 박 이사장에 대한 압력은 정부 출범 초기, 5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방위로 도심 속의 살인 질주를 해대는 정부에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젠장 오늘도 비가 오는군요. 이명박은 하늘이 낸 인물이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주말마다 비가 뿌려댈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2.

YTN노조에서 사장실에 대못질을 했습니다. 멋있어 보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YTN에 해 준 것이 없습니다. 촛불을 많이 들어주지도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 격려하지도 못했습니다. KBS나 MBC에 보여 준 정성에 비하면 가장 급박한 YTN에는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도 YTN노조는 1차 주총을 최선을 다해 막았고, 2차 날치기 주총은 동원된 용역 직원 100여명에 의해 주총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구본홍이란 mb언론 특보출신 낙하산에게 사장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YTN 노조는 확고합니다. 서류에 도장 찍었다고 우리 사장으로 인정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본홍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X자로 나무를 대고 출입구에 대못질을 했습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고 하는군요. 날치기를 자행한 구본홍측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라'고 했다는 군요. 지금 누가 이성적인지 다투어 볼 기회도 갖지 않고 질주하는 정권이 입만 살았습니다.

YTN노조에 무한 격려와 함께 지지방문을 부탁드립니다.

3.

대정부 질문을 보니 열불이 납니다. 대정부 질문자 10명 중 6명은 한나라당 의원이니 우선 맥이 빠집니다. 그런 놈들 보고 있으면 한 마디로 '대의 민주주의 5년 간은 생각도 말자'는 화가 치밉니다.

그렇다고 야당 의원들은 뭐 잘하고 있는 거 아닙니다. 대정부 질문에서 원하는 대답이 안 나오면 추가 질문하고 몰아 붙여야 하는 데 참 양반들이더군요. 써 온 대정부 질문대로 하냐고 대답과 다음 질문이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야당해서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동료의원이 촛불집회에서 머리 잡혀 질질 끌려가는데도 아무 것도 못하는 바보들이란 비아냥을 들어도 쌉니다.


정말 열 받는 것은 국무위원들의 답변입니다.

'폭력 진압은 군화발 폭행 단 한 건 밖에 없었다.'

'물대포는 가장 평화적인 시위진압 방법이다.'

'최시중이 일을 잘 하기를 바라는 국민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구본홍은 충분히 자격 있는 사람이다.'

한 총리는 대답 도중 말싸움 뿐만 아니라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국회가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코미디란 생각이 드는 것은 저 뿐인지 모르겠습니다.


4.

다시 직접 민주주의로 돌아갑니다.

7월 30일 교육감 선거가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를 지지합니다.

다른 후보 비나할 것도 없이 미친교육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가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면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곳임을 알게 할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솔직히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할 유일한 후보입니다.


선관위가 확실히 선간위(선거간섭위원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언론에 공정택의 선거법 위반 사실과 위험한 수위가 여러차레 오르내리는데도 선관위는 초동적인 점검도 게을리 할 뿐만아니라 조사하는 데 일주일이 걸린다, 알아봐야 한다면서 질질 끌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에 대해 아직 한 건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이라면 기사라도 퍼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주 후보에 대해서는 쌍안경에 망원렌즈까지 끼고 쫒아다닙니다.

어제 네티즌들이 모여 서울시 교육에 대해 말하려고 했습니다. 주후보를 초대하고 싶었는 데, 그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우리끼리 진행하고 지나가다 잠시 들러 몇 가지 문답에만 참여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불법이라고 선관위에서 행사장 내부에 5사람, 외부에 비디오 든 몇 사람이 진을 치고 있더군요.

결국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에게 물었더니 하는 말, '사조직 구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군요.

네티즌들이 모여 서울시 교육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사족직 구성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많은 선관위 직원들 보내 삽질해대는 훌륭한 선관위에서 공정택의 만연한 불법행태는 잘 모르겠다고 넘어가거나, 조사한다고 시간이나 끌고 있는 행태에 대해 참 한심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선거합시다.

폭력, 비폭력 전 난리치고 사람이 오네 마네 그러면 다 떨어지네 그래야 이기네 온갖 삽질해대고, 선거는 안 하는 사람들 전 아예 그런 사람들이라 여길랍니다. 촛불 들었다고 하이힐 신고 나왔다고 다 집단 지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잘 몰라서 투표도 안 했고 관심도 없었다지만 이렇게 촛불 들고 폭력이니 비폭력이니 하더니, 평화적으로 직접민주주의를 행하는 자리에 안 나타나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5.

제안합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10명에게 투표 권하고 지지를 만들어 냅시다.

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서울에 있는 친구나 친척, 선후배 등 연고찾기를 해 주십시오.

잘 되면 사례를 인터넷에 올려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힘을 내라고 알립시다. 어떻게 해서든 이명식의 미친교육은 바꾸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의 지원을 받는 ㄱ 후보의 현수막이,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습니다' 입니다.

이게 선거입니다. 그 문구가 이해가 되시나요?

Posted by 우리예리
1. 이제 3일 남은 YTN 이사회


YTN이사회가 이제 3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7월 14일 YTN은 이사회를 열고 구본홍씨를 사장으로 앉힐 계획입니다. 촛불이 타오르는 사이, 그리고 소강상태를 보이는 사이, 우리가 무엇을 하든 mb정부는 자신들의 계획을 차근차근 실천해 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공영방송 장악음모는 가장 강도 높게 그리고 흔들림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는 이미 반 정도 성공하고 있습니다. 최시중(방통위원장), 아리랑TV(정국록), 스카이라이프(이몽룡), 한국방송광고공사(양휘부) 등 주요 방송사와 관련기관이 모두 이명박 캠프 언론 또는 방송 특보들로 채워졌습니다.


이제 14일에 열릴 YTN 이사회에서 구본홍씨가 사장으로 선임된다면 국내 영향력 있는 공중파를 갖는 첫 사례가 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KBS에 대한 압박과 MBC 민영화의 강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mb정부는 사실상 종이 신문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종이신문만으로는 모든 언론 권력을 통제하기가 어렵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방송파의 장악이 없는 한 뛰어넘기 힘든 벽이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방송장악을 하나씩 차근차근 해 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mb정부의 독선적인 방송장악 음모가 그대로 진행되고 있고, 또 현실화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YTN은 mb정부의 자신감을 불러 일으키는데, 아주 중요한 바로미터가 될 것입니다. YTN노조와 비대위는 현재 단식농성을 시작한 상태이고, 14일 주주총회를 막겠다는 입장에 있습니다. 이제 국민들이 YTN을 도와야 할 차례입니다. 과거 YTN의 방송 행태에 대해 불만을 가진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고 현재 진행되는 정부의 방송장악을 용인하는 것은 작은 것 때문에 큰 것을 잃게 되는 우를 범하는 꼴이 될 것입니다.


이제 며칠 안 남은 이사회를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결정되던 국민들이 함께 분명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YTN 이사회가 열리기 전 국민의 의사를 전할 수 있는 방법을 총동원 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 번 임명되면 그 이후에는 돌이키기가 쉽지 않다는 것은 우리가 너무 잘 알고 있습니다. 그 상대가 mb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함께 해 주셨으면 합니다.


2. 웹 2.0 vs 인포데믹스


mb가 국회 시정연설에서 인포데믹스란 고급 단어를 사용했더군요. 알고 쓴 말인지 모르겠습니다. 2007년 1월의 다보스포럼에서 소주제로 다루어졌던 것입니다. 그와 함께 다루어졌던 것이 지금은 보편화된 단어인 웨2.0입니다.


웹2.0은 개방, 참여, 공유라는 철학에 근거해 있습니다. 인포데믹스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으로 인해 입는 피해에 대한 부정적인 의미로 쓰이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이명박 정부의 특징이 드러납니다.

웹2.0은 인터넷을 기반으로 하는 단어입니다. 정보를 개방하고 생산에 참여하고 공유하면서 긍정적인 발전 가능성을 열어가자는 것이 되겠지요. 이에 반해 인포데믹스는 인터넷으로만 한정짓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인터넷이 가장 왕성한 정보의 확장이 일어나는 곳이긴 하지만 그 외의 매체나 활동 등에서도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부정적인 면이 드러난 것입니다. 웹 2.0이라는 기본적인 인터넷의 긍정적 소통 자체는 아예 무시하고, 인포데믹스라는 부정적 측면만을 강조하고 통제하려는  것이 이명박 정부의 특징이라는 것입니다.  


긍정적인 면은 무시하되 부정적인 것은 확대 재생산해내는 mb정부의 능력이 도 다시 드러난 것이 이번 시정연설의 인포데믹스라는 것이지요. 더 우려스러운 것은 미국산 쇠고기로 촉발된 국민의 열망을 알지도 못하는 시사 용어 하나로 간단히 덮고 불만을 표출해 버리고 마는 현실인식입니다.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느끼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의 인포데믹스는 대부분 조중동과 정부에서 나오는 것을 그 부류만 모르고 있습니다.

Posted by 우리예리
다시 퍼 올립니다. YTN 살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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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한 슈바벤 사투리가 섞인 금속성 목소리는 단어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무게를 지닌 것처럼 이상하게 강조했다.” 헤겔의 열정적인 제자 중 한사람이 헤겔에 대해 쓴 글이다. 헤겔을 잘 모르는 내가 헤겔을 가가이 하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진지함이다. 그는 삶의 곳곳에서 진지함이라는 가치를 놓지 않았다. 


지금 대한민국은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고 있다. 완고한 대의민주주의 틀을 깨고 새로운 직접민주주의적 요소를 강화해야 할 때가 되었다. 많은 국민들이 후퇴한 줄 알았던 민주주의가 전진하고 있다고 열광한다. 한 사람 한 사람이 든 촛불은 국민의 뜻을 나타내는 상징이 되었고 블로그나 메신저에도 촛불이 넘실거린다. 컴퓨터 바탕화면의 촛불들도 한 사람에게만 보이지만 언제나 개인을 깨울 수 있다는 의지의 표현이 된다.


이렇게 만들어지는 새로운 질서의 뒤편엔 여전히 근대를 벗어나지 못한 60년대식의 열등한 정치문화가 존재하고 있다. 정부는 잘 진행되지도 않는 추가협상이라는 미기를 던져놓은채 방송장악에 온 힘을 쏟고 있다. 방송의 중립성을 위해 싸워야 할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앞 뒤 가리지 않고 정부의 방송장악을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정부의 방송장악 시나리오는 이미 반 정도 성공하고 있다. 최시중(방통위원장), 아리랑TV(정국록), 스카이라이프(이몽룡), 한국방송광고공사(양휘부) 등 주요 방송사와 관련기관이 모두 이명박 캠프 언론 또는 방송 특보들로 채워졌다.


이어 YTN사장에 언론특보 출신 구본홍씨를 내정하고 7월 14일 이사회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YTN은 상징적인 의미를 갖는다. 지상파 TV로는 첫 사례이기 때문이다. YTN이 무너지면 현재 감사원 감사, 검찰 소환, 세무조사 등의 전방위 압박을 받고 있는 KBS가 위험하고 MBC마저도 민영화의 압박에 시달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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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론노조의 방송장악 규탄 및 방통위원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

이명박 정부에서 계획하고 있다고 보이는 방송장악 시나리오는 이미 정설로 굳어져 있다. KBS는 사장 교체를 통해 직접 장악하고, MBC는 동아에게, EBS는 조선에게 넘긴다는 시나리오이다. 이를 시작하기 위한 시범 케이스가 YTN이라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YTN의 보도 태도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린다. 지금까지 진보 진영의 입장에 서지 않았다는 그것이다. 하지만 정부가 방송장악을 구체화하는 현실 자체로만본다면 그것은 지엽적인 문제이다. 하나의 둑이 터지느냐 막느냐의 구체적 사례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지금 KBS노조에서는 촛불의KBS지키기에 대한 논란이 많다. 그럼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촛불을 든 시민들이 KBS를 지키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이유는 방송장악에 나서는 정부에 대한 경고의 의미이다. YTN도 같은 입장에서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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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를 지키기 위한 kbs앞 촛불집회, 사진 경향신문)

YTN노조가 SOS를 치고 있다. 이제 YTN을 지키는 구체적인 행동을 해야 할 때인 것 같다.정부의 방송장악이라는 전근대적 행태를 막고 나서 그 이후의 보도행태를 꼬집어도 늦지 않다. YTN의 가장 인기 있는 코너는 돌발영상일 것이다. 구본홍이 사장이 되는 순간, 돌발영상은 사라지거나 정부홍보의 상징으로 전락하게 될 것이다. 다른 방송사에 대한 이어지는 방송장악 시도 또한 급물살을 탈 것이 분명하다.


이명박 정부가 하고 있는 이런 움직임의 근본 기조에는 진진함이 없다는 생각이 든다. 진지함은 사유와 성찰로부터 시작된다. 깊은 사유가 없고 성찰하지 못하는 이명박 정부에게서 나올 수 있는 손쉬운 대안이 방송장악이라는 것은 별로 놀라운 것도 아니다.

     

단어 하나하나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무게를 지닌 것처럼 이상하게 강조했다는 헤겔처럼, 현재 벌어지는 일 하나하나가 얼마나 중요한 무게를 지니는지 성찰하기를 바라는 마음은 이명박 정부에게 너무 무모한 것일까, 생각하게 된다.


삼천포로 빠졌다. YTN이 일빠이다. YTN을 먼저 지켜야 한다. 그래야 KBS도 지키고 MBC도 지킬 수 있다.

Posted by 우리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