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늘 경향신문을 읽다보니 mb의 방송,언론장악이 도심에서 시속 300km로 쉼없이 달려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도 아무것도 하지 않거나 못하거나 하는 게 지금 우리들인 거 같아 안타깝습니다.
경향 2면을 보면 이미 정부는 좀 심한 표현으로, "꼴리는 대로"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박재완 "KBS 사장 이명박 정부 철학 구현해야"
- KBS가 정부의 나팔이 되라는 뜻입니다. 청와대 국정기획수석이 이렇게 대 놓고 말해도 되는 시대가 되어 버렸습니다.
방통위, 신태섭 교수 KBS이사 해임, 후임 친 박근혜계 인사 추천
- 신태섭 교수가 대학에서 해임당한 이유가, KBS이사회에 무단으로 참석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그 이유로 교수에서 해임 당하고 법적으로 다투고 있는 이사를 다시 KBS에서 해임한다니 참 웃기는 짬뽕입니다. 그리고 친박인사가 이사로 선임 되었습니다.
문화부 "박래부(언론재단 이사장) 강기섭(신문유통원장) 사퇴" 압력
- 박 이사장에 대한 압력은 정부 출범 초기, 5월에 이어 이번이 세번째라고 합니다.
이렇게 전방위로 도심 속의 살인 질주를 해대는 정부에게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젠장 오늘도 비가 오는군요. 이명박은 하늘이 낸 인물이 맞습니다. 그렇지 않고서야 이렇게 주말마다 비가 뿌려댈 수 있을까 고민이 됩니다.
2.
YTN노조에서 사장실에 대못질을 했습니다. 멋있어 보입니다. 그 동안 우리가 YTN에 해 준 것이 없습니다. 촛불을 많이 들어주지도 못했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가 격려하지도 못했습니다. KBS나 MBC에 보여 준 정성에 비하면 가장 급박한 YTN에는 정말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그런데도 YTN노조는 1차 주총을 최선을 다해 막았고, 2차 날치기 주총은 동원된 용역 직원 100여명에 의해 주총장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구본홍이란 mb언론 특보출신 낙하산에게 사장 자리를 내 주었습니다. YTN 노조는 확고합니다. 서류에 도장 찍었다고 우리 사장으로 인정하지는 않겠다는 겁니다. 그래서 '구본홍 출입금지'라는 팻말과 함께 X자로 나무를 대고 출입구에 대못질을 했습니다.
끝까지 싸워서 이기겠다고 하는군요. 날치기를 자행한 구본홍측은 '이성적으로 행동하라'고 했다는 군요. 지금 누가 이성적인지 다투어 볼 기회도 갖지 않고 질주하는 정권이 입만 살았습니다.
YTN노조에 무한 격려와 함께 지지방문을 부탁드립니다.
3.
대정부 질문을 보니 열불이 납니다. 대정부 질문자 10명 중 6명은 한나라당 의원이니 우선 맥이 빠집니다. 그런 놈들 보고 있으면 한 마디로 '대의 민주주의 5년 간은 생각도 말자'는 화가 치밉니다.
그렇다고 야당 의원들은 뭐 잘하고 있는 거 아닙니다. 대정부 질문에서 원하는 대답이 안 나오면 추가 질문하고 몰아 붙여야 하는 데 참 양반들이더군요. 써 온 대정부 질문대로 하냐고 대답과 다음 질문이 맞지 않는 코미디를 연출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야당해서 뭘 하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동료의원이 촛불집회에서 머리 잡혀 질질 끌려가는데도 아무 것도 못하는 바보들이란 비아냥을 들어도 쌉니다.
정말 열 받는 것은 국무위원들의 답변입니다.
'폭력 진압은 군화발 폭행 단 한 건 밖에 없었다.'
'물대포는 가장 평화적인 시위진압 방법이다.'
'최시중이 일을 잘 하기를 바라는 국민도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구본홍은 충분히 자격 있는 사람이다.'
한 총리는 대답 도중 말싸움 뿐만 아니라 웃음을 터트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국회가 정부를 견제할 수 있다고 보는 것 자체가 코미디란 생각이 드는 것은 저 뿐인지 모르겠습니다.
4.
다시 직접 민주주의로 돌아갑니다.
7월 30일 교육감 선거가 있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를 지지합니다.
다른 후보 비나할 것도 없이 미친교육을 끝낼 수 있는 유일한 후보입니다. 우리 아이들에게 학교가 서로 배려하고 함께하면서도 충분히 공부할 수 있는 곳임을 알게 할 후보라고 생각합니다.
조금 솔직히 하겠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교육정책을 심판할 유일한 후보입니다.
선관위가 확실히 선간위(선거간섭위원회)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언론에 공정택의 선거법 위반 사실과 위험한 수위가 여러차레 오르내리는데도 선관위는 초동적인 점검도 게을리 할 뿐만아니라 조사하는 데 일주일이 걸린다, 알아봐야 한다면서 질질 끌고 있습니다. 주요 문제에 대해 아직 한 건도 해결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잘 모르는 것이라면 기사라도 퍼서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주 후보에 대해서는 쌍안경에 망원렌즈까지 끼고 쫒아다닙니다.
어제 네티즌들이 모여 서울시 교육에 대해 말하려고 했습니다. 주후보를 초대하고 싶었는 데, 그것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우리끼리 진행하고 지나가다 잠시 들러 몇 가지 문답에만 참여해 달라고 했습니다.
그런데 이 마저도 불법이라고 선관위에서 행사장 내부에 5사람, 외부에 비디오 든 몇 사람이 진을 치고 있더군요.
결국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선관위 직원들에게 물었더니 하는 말, '사조직 구성으로 인식하고 있다'는 군요.
네티즌들이 모여 서울시 교육에 대해 논하는 자리를 사족직 구성으로 생각하고 그렇게 많은 선관위 직원들 보내 삽질해대는 훌륭한 선관위에서 공정택의 만연한 불법행태는 잘 모르겠다고 넘어가거나, 조사한다고 시간이나 끌고 있는 행태에 대해 참 한심함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이번에 선거합시다.
폭력, 비폭력 전 난리치고 사람이 오네 마네 그러면 다 떨어지네 그래야 이기네 온갖 삽질해대고, 선거는 안 하는 사람들 전 아예 그런 사람들이라 여길랍니다. 촛불 들었다고 하이힐 신고 나왔다고 다 집단 지성은 아니라고 봅니다.
지금까지는 잘 몰라서 투표도 안 했고 관심도 없었다지만 이렇게 촛불 들고 폭력이니 비폭력이니 하더니, 평화적으로 직접민주주의를 행하는 자리에 안 나타나면 뭐라고 해야할까요.
5.
제안합니다.
서울에 사시는 분들은 10명에게 투표 권하고 지지를 만들어 냅시다.
지방에 계시는 분들은 서울에 있는 친구나 친척, 선후배 등 연고찾기를 해 주십시오.
잘 되면 사례를 인터넷에 올려서 바람이 불고 있다고 힘을 내라고 알립시다. 어떻게 해서든 이명식의 미친교육은 바꾸어야 합니다.
한나라당의 지원을 받는 ㄱ 후보의 현수막이, '아이들의 미래만 생각하겠습니다' 입니다.
이게 선거입니다. 그 문구가 이해가 되시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