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의 배후는 상상력


mb정부가 전방위로 국민들을 압박하기 시작했다. 외부적으로는 미국의 압력을 버티기가 어렵다는 것이고, 내부적으로는 여의도연구소 자체조사의 mb지지율 30%가 힘이 되었단다. 지지율 30%나 돼서 정말 좋겠다.


50여일 계속된 촛불집회의 배후는 상상력이다. 상상력은 현실을 만들어가는 힘이고 미래이다. 조중동 광고불매운동이 시작되고 온라인에 돌기 시작한 수많은 의견들과 분석들은 지금까지 어느 조직에서도 생각해내지 못할 정도로 세심하고 완벽한 것이었다. 예전 어는 기관에서 일하던 사람 왈, “우리가 해 왔던 것은 아무것도 아니다.” 실제 현실적용면뿐만 아니라 그 계획자체가 상당히 평가받을 만했다는 것이다. 어느 조직에서도 해내지 못할 그런 계획들이 어디에서 나왔을까, 상상력이다. 시민들의 상상력이 모이고 다듬어지고 내 놓아지는 과정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버전이 탄생하는 것이다.


촛불집회도 마찬가지이다. 수많은 퍼포먼스, 끊이지 않는 새로운 구호, 현장에서 맞춤으로 나오는 대처들, 그리고 각양각색의 피켓까지, 누가 자극하지 않아도 만들어지고 창작되고 직접 제작되어 거리에 나오게 된다. 비장함과 경쾌함을 넘나들고, 아픔과 희망이 어우러지는 현장이 촛불집회였다. 그러다보니 표현도 가지각색이다. 문화제가 되기도 하고 싸움이 되기도 하고 축제가 되기도 한다. 한 판 놀이가 되는 일도 허다하다.

시민들은 스스로 상상력을 자극하고, 그 상상력에 배후를 맡기고 있다.


어떤 덜떨어진(?) 철학자는 이렇게 말한다. “상상력 없는 현실은 없다.”    


2008년 6월 25일 신문


mb의 도발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 오늘 신문을 보고 있자니 속이 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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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일보

1면 톱, 이대통령 “국가정체성 도전 엄단”

1면 하단, 고시 오늘 의뢰, 27일 관보 게재

3면 상단, “폭력시위 엄정대처” 이대통령 왜, 더 밀리면 ‘국정마비’ 위기감

5면 상당, 부시 내달 초 한국에 안 온다

9면 상당, 촛불집회 54일... 부상에 신음하는 공권력, 터지고 깨지고..“경찰이 무슨 죄”

           - 쇠파이프로 집단구타 허다.. 제발 빨리 끝났으면

9면 하단, 전문가들 우려 목소리, “시민, 경찰 피로쌓여 절제력 상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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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신문

1면 톱, 이대통령 “국가 정체성에 도전 불법시위 엄격대처” - 색깔론으로 공안정국 조성

1면 하단, 미 “추가 협의는 현상 아닌 논의”

3면 상단, 캐나다서 또 광우병 소.. 미 안정성 논란 재연

3면 중앙, 오늘 고시의뢰 27일 관보게재

4면 상단, 검경, 기다렸다는듯 ‘촛불 끄기’ 초강경

4면 하단, 검경이중잣대, 각목 가스통 난동 우익단체는 ‘못본체’, 평화시위 유도 지휘부 12명은 체포방침

5면 상단, ‘민심 승복’ 국민에 사과해 놓고 ‘민심 역행’반격

5면 하단, 국무회의 발언록

       김경한, “불매운동 등으로 경제 막대한 피해”

       어청수, “일부세력에 의해 대정부 투쟁 변질”

       유인촌, “촛불 끄고 일터로 돌아가야 할 때다”

6면 상단, 야권 “30년전 공안정국으로 회귀”


상상력 없음의 비극


오늘 신문은 모두 다 mb정부의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를 담고 있다. 찌라시는 그게 잘 했다고 하는 거고, 개념 신문은 문제제기를 하고 있을 뿐, mb의 선전포고는 명백해 보인다. 불과 6일전 뒷산에 올라 촛불을 보며 자신을 자책했다는 소설 같은 mb의 발언은 간곳없고, 공안의 깃발만 나부끼고 있다.


mb에게는 그리고 그 주위에는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상상력이 없다. 촛불시위를 분석해대는 그들의 머리는 어디 외계에서 온 것이냥 종횡무진 시대를 초월해 달리지만, 이는 상상력이 아니라 20년 전 그리운 시절로 내닫아 카피하고 있음이 분명하다. 뉴라이트의 간판이라 할 수 있는 ‘홍진표’를 시민사회수석에 앉혀 놓고 시민들과 소통하겠다는 것 자체가 빈약한 상상력 또는 상상력 없음의 극치이다.


꺼져가는 촛불에 기름 을 쏟아 붓고


꺼져 가는 촛불을 살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눈물겨운 노력은 이미 하루 이틀이 아니다. 촛불집회에 대한 이번 정부의 대응은 고유가시대의 마지막 발악으로 보여진다. 기름 값도 비싼데 이쯤에서 끝내주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우리에게는 무한한 상상력이 있다. 이제부터 상상의 날개를 펴자.

“상상력 없는 현실은 없다.”

Posted by 우리예리
mb왈,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30개월 이상 쇠고기를 수입하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
참 가지가지 하죠^^.
정부가 오늘 하기로 했던 쇠고기 협상고시 관보게재를 연기하고 재협상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재협상이 이루어진 것도 아니고 재협상을 하도라도 어떤 수준에서 이루어질지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쇠고기문제가 마지막 결정이 날 때까지는 촛불을 꺼뜨려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하면 어떨까요?


1. 쇠고기 문제가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방향으로 결말이 날 때까지 계속 촛불을 드는 것입니다.

현재 정부가 다각도의 민심수습책을 준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는 인적쇄신과 그 외의 다른 부분도 들어가 있겠지요. 하지만 그런 것은 근본적 해법이 아닙니다. 근본적 문제는 정부가 국민보다 친미를 지향한다는 경제살리기라는 미명하에 대기업과 상위층을 위한 정책에만 브라이브를 걸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기조가 완전히 바뀌지 않는 한 어떤 것도 잠시 소나기만 피하자는 행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오늘 mb가 국민이 원하지 않으면 30개월 이상 소를 들여오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했다고 합니다. 당연한 것을 지금까지는 왜 하려고 했을까요? 참 국민 가지고 말장난도 좋아하는 대통령입니다. 그렇기에 쇠고기 문제가 확실히 끝날 때까지는 촛불을 계속 들어야 합니다.


2. 쇠고기 문제가 해결된다면 국민승리기념 대규모 촛불집회를 했으면 합니다.

쇠고기 문제가 끝나더라도 이 부분이 정부의 공으로 넘어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합니다. 다행히 해결이 된다면 이것은 분명히 국민이 승리한 것이고 정부는 굴복한 것이라는 걸 명확히 해야합니다. 정부가 국민의 뜻을 받아들여 어쩌구저쩌구 하는 형태의 논조는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죽어도 하겠다고 했고 하려는 것을 그리고 그것을 반대하는 국민을 폭력으로 진압하면서까지 하려고 했던 것을 국민이 폿불을 들고 막은 것입니다. 이 부분이 명확해 지지 않으면 mb정부의 지금까지의 오만과 독선이 그리고 폭력이 가리워집니다. 그렇기에 우리가 승리한다면 이것은 명백한 국민의 승리이고 mb정부의 굴복입니다.


3. 국민참여는 계속됩니다. 국민이 승리한 것이라면 국민참여는 계속될 수 있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대운하는 계속하겠다던 정부가 그것도 보류하겠다고 합니다. 도대체 뭘 하겠다는 건지 말겠다는 건지 그 이유가 무엇인지 한 번도 뚜렷한 적이 없습니다. 언제든지 슬그머니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다행히 쇠고기 문제를 잘 마무리한다면 그리고 물가가 잡혀 반대여론이 줄어든다면 또 다시 국민에 반하는 정책, 대운하, 건강보험민영화, 학교자율화 등의 정책을 추진하려고 할 것입니다. 실례로 학교자율화 조치도 아직 거둬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단지 광우병 문제만 돌아가자는 생각이 많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언제라도 국민참여가 계속될 수 있는 방법이 만들어져야 하고, 그것이 국민승리를 확실히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촛불집회가 있습니다. 조금씩 국민이 승리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우리는 오늘도 촛불을 높이 들 것입니다. 이제 정부는 오만과 아집을 버리고 국민에게 굴복해야 합니다. 정부는 국민의 것입니다.

Posted by 우리예리
5월 17일, 청계광장에 다시 한 번 촛불이 모였습니다.

촛불집회에 대한 수많은 분석과 기사들이 쏟아집니다.

아직도 분석이 필요한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집회에 참석한 5만여 국민들의 발걸음과 그들이 든 촛불 자체가 국민의 힘이고 목소리이고 염원일 것입니다.

오늘은 강기갑 의원과 유명 연예인들도 참석했습니다.
하지만 그들도 단지 하나일 뿐입니다.
5만여 국민이 주인공이고 그들이 마음의 촛볼을 들었습니다.
어떤 치졸한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고 점점 많아지는 이들이 지금 대한민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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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예리
오늘은 여의도로 다녀왔습니다. 현재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카페는 LMB탄핵국민연대와 미친소닷컴 두 군데입니다. 여의도에서는 LMB탄핵국민연대가 청계광장에서는 미친소닷컴이 주도해서 집회를 가졌습니다. 참고로 지난 2일은 LMB탄핵국민연대에서 지난 3일은 미친소닷컴에서 주도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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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를 주최하시는 분들입니다)

여의도의 집회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순수한 국민들의 모임인 카페를 불순한 선동세력으로 모는 것을 좌시하지 않을 것과 민주적인 촛불문화제를 가질 것이니 경찰이 불법집회로 몰지 말 것을 주문했습니다.

또한 광우병과 관련해서는 쇠고기 수입 및 각종 서민 죽이기 정책을 당장 철회하는 것이 실용임을 천명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러한 모든 정책의 책임을 물어 부도덕하고 무능한 1% 정권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오늘의 촛불문화제는 중간 중간 침묵시위와 시낭송 등의 문화행사가 곁들어진 ‘소리 없는 아우성’이란 주제로 열렸습니다. 이들의 침묵 속에 들어 있는 아픔을 정부는 알기나 할까요? 이들이 침묵으로 말하려는 그 무서운 의미를 그들은 이해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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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중고등 학생들이 많이 몰려왔습니다. X자가 그려진 마스크를 쓰고 앉아 있는 중고등학생들이 참 많았습니다. 그 아이들의 손 에 든 초가 타 들어가는 만큼 우리 어른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태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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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무겁습니다)

가족 단위의 참여자도 꽤 눈에 띄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한 엄마와 아빠, 이들은 아이들에게 소중하고 아름다운 나라를 물려주고 싶었을 겁니다. 자유로운 나라 살만한 나라 무엇이든 먹을 수 있는 나라 아이들이 미래를 꿈 꿀 수 있는 나라, 말입니다.

저도 아이와 함께 했다는 이유로 인터뷰를 두 번이나 했습니다. 아이에게 시민들이 평화롭고 아름다운 모습으로도 민주주의 국가에서 주권을 행사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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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함께 나오신 분들)

김부선씨를 만났습니다. 반갑게 악수하고 아는 이의 안부를 물었더니 한 동안 뵙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하는 말이 참 멋있습니다. “아마 여기 있지 않을까요?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여기에 있을 수 있으니까요.” 오늘 김부선씨 참 예쁘군요. 대학생 딸을 둔 엄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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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씨)

시낭송이 있었습니다. 목소리가 떨리고 울먹이면서도 강단이 느껴집니다. 이겨내고야 말겠다는 저 의지가 창와대에도 그대로 전해지길 소원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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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기가 펄럭입니다. 태극기가 중앙을 가르고 태극기를 따라서 촛불이 들려 올라가는 장면이 장관이었습니다. 촛불을 높이 들고 흔드는 손에 염원을 담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우리 손으로 지켜냅니다.


한쪽에서 한 여자 분이 울먹이며 인터뷰를 하고 있습니다.
"그 책임은 누가 져야 하나요? 가난해서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면 누가 책임져야 하나요? 그건 아니잖아요.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를 살려주세요. 다시 재협상을 해서 없애주시고 다른 나라 것을 수입하면 되잖아요. 우리 국민들에게 도움을 주시고 건강하게 해 주세요. 아시겠어요? 이명박 대통령님, 우리 손으로 뽑은 대통령이잖아요."



이명박 정부는 겨우 2달 동안 참 많은 일을 해 냈습니다. 다른 정부에서 1년에 할 것을 1달 동안 해냈다는 유인촌의 말대로, 아니 그 이상으로 참 많은 일들을 해냈습니다. 오늘 한 여기자와 인터뷰를 하는 데 이렇게 묻더군요. 겨우 두 달이 지났는데, 벌써 평가를 하는 것은 너무 빠르지 않느냐는 의견도 있는 데, 어떻게 생각하냐구요.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두 달 동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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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이명박 정부에 필요한 것은 평가가 아닙니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정책을 돌이키게 하는 것만 남았습니다. 더 이상 평가 운운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수습하기에도 어려운 너무 많은 일을 해 버렸습니다. 그걸 국민이 알아버렸고, 그래서 침묵으로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반대하는 5%’ 운운하며 갈길을 가겠다는 태도를 보이는 것은 파렴치한 언론이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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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 나오려는데 반가운 스티커가 눈에 띄었습니다. 나쁜 건 딱 끊읍시다. “조․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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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예리

이명박 대통령 탄핵 숫자가 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해서 다음 아고라 청원에 다녀왔습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처음에는 어느 정도 쉽게 생각한 이명박 탄핵과 정책 반대가 완전히 불길이 되어 번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다른 페이지도 현상은 거의 같습니다.
현재 청원의 90%가 탄핵과 쇠고기 이명박정부 반대라고 봐도 무방할 듯 합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정말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고라 청원 분위기 한 번 보시고..
다들 힘내시길....


장난이 아니네요.
이미 26만명을 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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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화면에 있는 화제의 청원입니다.
15개중 9개가 미국산소고기 수입에 항의하는 청원입니다.
그리고 3개가 탄핵 관련이구요.
2개도 중국시위 관련이니 현 정부에 대한 불만이 상당히 있는 것이구요.
그러고 보니 달랑 1개만 이명박 대통령과 관계가 없는 것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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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뜨는 청원페이지입니다.
첫 페이지만 한 번 봤는데 10개가 다 이명박 탄핵과 쇠고기 그리고 탄핵 청원 수를 조작하는 다음에 대한 항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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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으로 이슈청원을 봤습니다.
이것도 마찬가지로 붉은 색 줄이 탄핵관련이고 줄 안처진 것은 쇠고기 등 정책관련 반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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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우리예리
 

쇠고기 협상을 두고 이른바 설거지론이 등장했다. 이번 쇠고기 전면 개방이 ‘노무현 정권의 설거지를 했다는 것’이다. 황당하기 짝이 없다. 참여정부는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30개월미만의 소만 들여오고, 혹시라도 뼈가 발견될라치면 수입을 보류하며 검역을 강화했었다. 미국측의 동물성사료에 대한 조치가 시행될 때까지는 쇠고기 시장을 전면개방은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하며 버텨냈다. 그런 걸 미국 한 번 가서 홀딱 넘겨버리곤 하는 말이 노무현 정권의 설거지란다. 이제 미국과 일본에 바치게 될 모든 건 노무현 정권의 설거지다 될 가능성이 크다. 왜? 국민을 위해 지금까지 지켜 냈으니까. 미리 열지 않았으니 미리 주지 않았으니, 이명박 정부 입장에선 귀찮은 설거지 하는 것이 될 것이다.


설거지론에 대한 저작권을 요구한다. 이명박 정부는 설거지론을 쓰지마라. 설거지론을 쓰려면 설거지론에 대한 새로운 이명박 정부의 새로운 정의를 요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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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6월 사도바오로의 웹진 moveon21.com 글)


설거지를 정의한다. 주방 사용물건의 더러운 것이나 찌꺼기를 제거하는 작업이다. 지난 수십 년간 보수정권 아래에서의 기득권, 부패, 불투명성, 왜곡된 정치환경, 그리고 잘못된 외교까지 도저히 그대로 놓고는 밥을 먹을 수 없을 만큼 주방과 그릇은 더럽혀져 있었다. 이걸 먼저 정리하고 가야 한다는 것이 위 글의 요지이다. 그리고 여기에서 노무현 정권의 설거지론을 만들어 냈다. 이후에 노무현 전 대통령도 직접 참여정부가 설거지 정부라는 말을 사용하기도 했으니, 설거론의 저작권은 사도바오로에게 있다 할 것이다. 단어의 정의는 분명히, ‘기득권의 부패한 정치, 사회, 경제 환경과 잘못된 외교의 청소’가 된다.

노무현이 당선되고 국민들이 새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할 때, 당시 노무현 대통령 자신도, ‘나는 구시대의 막차로서 새 시대의 다리가 되겠다.’고 말했다. 같은 의미가 아닌가 싶다.


이제 이번 청와대의 설거지론을 보자. 노무현 정권이 이미 약속한 것을 미뤄 놓아 설거지를 해 줬으면 고맙다고 해야 한다는 것이 그 논리이다. 가만히 들어보니 그게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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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표를 보면 참여정부에서는 줄기차게 동물성 사료의 강화된 조치를 요구했고, 그 시기까지는 전면개방은 없다는 것을 못 박았다.  그러던 것이 아무런 변화가 없었는데도 이번 방미를 계기로 전면개방하기로 한 것이다. 얻은 것이 있기는 하다. 시행될지 안 될지도 모르는 1년 뒤에 강화하겠다는 역속만 받아가지고 온 것이다.


맞다. 이명박 정부는 설거지를 했다. 그런데 그게 우리가 아니라 미국을 위해 설거지를 한 것이다. 오늘은 도축하는 현장에서 30개월 이상 소와 이하소가 섞여서 구별하는 것도 쉽지 않다고 했다고 한다. 그럼 12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유럽이나 24개월 미만만 수입하는 일본은 괜히 헛수고 하는 건가? 참 웃기는 말이다. 광우병 이후 미국 소들은 명확히 개월 수 표기를 하도록 되어 있고, 수입 당사자들의 감시가 철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제 다시 한 번 요구한다. 설거지 정부라는 단어의 저작권을 강력히 요구한다.

1. 대한민국 정부에서의 설거지란 그 동안 부패한 기득권 세력이 저질러 놓은 파렴치한 정치, 사회, 경제(여기에 IMF가 들어가는 건 아실려나?) 그리고 주권마저 팔아먹는 외교행태까지의 더러운 것을 닦아낼 때 쓰는 단어이다.

2. 대한민국 정부에서의 설거지란 미국이나 일본이 아닌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한 일을 말할 때 쓰는 단어이다.


위의 두 가지 조건이 지켜지지 않을 때는 설거지란 말 쓰지마라. 지난 5년 설거지물에 코 박은 것처럼 매스꺼워 견디기 힘들다.
아니면 국민들에게 그 정의를 명확히 밝히라. 1%의 국민이나 미국와 일본을 위한 설거지라고.

Posted by 우리예리
오늘 차 안에서 라디오정보센터 이규원입니다, 를 들었습니다.

이규원 아나운서와 농림수산식품부의 이상길 축산정책단장의 인터뷰가 나오더군요. 미국산 쇠고기 수입에 대한 전반적인 인터뷰가 있었는데, 지금 아무 문제가 없는 상태이고 안전하니 무조건 먹어도 된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습니다.


그 중 이번 미국의 동물성 소 사료 입법 부분에 대한 인터뷰만 따 봤습니다.


우선 선 이해를 위해서 잠깐 설명

미국은 내년 4월부터 소에게 먹이던 동물성 사료를 다른 동물에게도 먹이지 말라는 강화된 입법안을 만들어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것을 2009년 4월부터 시행하겠다는 약속이 이번 쇠고기 개방의 이유였습니다.

그런데 이 동물성 사료에 대한 OIE의 대책 권고는 2007년 5월에 나온 것이고, 2007년 11월에 미 정부에 의해 입법 예고된 상태입니다. 아직 의회에서는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동물성 사료 문제는 소 뿐만 아니라 전 축산농가의 경제성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쉽게 결정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동물성사료 사용 강화 발표 부분에 대한 인터뷰〉


이상길 축산정책단장: 소에게 먹이던 동물성 소 사료를 소 뿐 아니라 다른 동물들에게도 먹이지 말라고 작년 5월 OIE에서 권고를 했고, 그것을 이번에 조취를 취한 것이다.


이규원 아나운서: 그런데 미국의 이번 계획도 1년 후에 확실히 될 거라고 보기 어렵다. 축산업계의 반발이나 미 의회의 다른 입법을 추진할 수도 있지 않겠나? 변수들이 많은 것 같은 데?

이상길: 아니다. 이것은 미국 정부가 내년 4월까지는 시행하겠다고 약속한 것이다. 한국에 수출하기 위한 약속이 아니라 자국민들에게 소고기를 안전하게 먹이기 위해서 한 약속이다. 그리고 미국산 소고기 수입국 전체를 향한 약속이기 때문에 지킬 것이다.


이규원: 꼭 지켜질 것이라고 장담하는가?

이상길: 장담한다.


이규원: 만약 지키기 않으면 어떻게 되는 건가?

이상길: 다시 말하면, 이것은 한국을 위한 약속이 아니고 미국이 자국민과 수입국 전체를 두고 한 약속이다. 지키기 않는다는 가정을 두고 말한다면 할 말이 없다.


이규원: 우려가 될 수밖에 없는 것 아닌가? 미국의 축산업계 이익여부가 관건일 것이다.



이 부분에 대해 한 인터뷰를 보면 이 부분이 대한민국 공무원인지, 미국에서 파견 온 공무원인지조차 의심이 갈 정도입니다.

미국이 정책 변경이 없는 나라인가요? 미국은 이권단체에 의해 가장 심하게 휘둘리는 국가 중 하나입니다. 미국이 왜 쇠고기 개방에 매달리는지 아시잖아요? 축산은 미국의 주요산업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소사육 농가 외의 다른 농가는 당연히 이번에 예고된 입법안에 격렬하게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인터뷰를 보면 완전히 미국 정부는 완벽하다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 안달입니다.

우리 국민의 입장에서 혹시나 하는 우리의 염려는 생각할 가치도 대책도 없다는 것이구요.

그러면서 미국산 쇠고기 안전하다를 외치는 것이 참 한심합니다.


만약 정말 뜻대로 제대로 된 시간에 법률이 시행된다 하더라도,

당장 2009년 4월까지는 달라지는 것이 전혀 없는 데도 왜 지금까지는 수입을 안 했을까요?

아.. 노무현이 미국에 대고 몽니를 부렸군요.

다른 해석은 불가능한 상황이네요.

그런데 어쩌죠? 지금까지 몽니를 부려 온 참여정부가 훨씬 더 믿음직스러우니 말이죠.

Posted by 우리예리
이명박 대통령이 또 거짓말을 하는 군요.

이번 쇠고기 수입합의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쇠고기 협상은 졸속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참여 정부 시절에 세워놓았던 조건이 성취됐기 때문에 합의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가진 한나라당, 통합민주당 지도부와의 오찬 간담회에서 "(쇠고기 수출입에 관한)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이 확정되면 거기에 따른다는 조건이 성취돼 그 일정대로 한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한나라당 조윤선, 민주당 차 영 대변인이 전했다.

이게 왜 거짓말인지 지금부터 과정을 한 번 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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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에서는 OIE판정이 나온 것은 이미 지난해 5월입니다. 그 후의 6월 합의에서 분명히 동물성 사료 조치를 시행하는 시점까지는 ‘30개월 미만 수입금지, 뼈 있는 쇠고기 수입 금지’를 합의했다는 거죠.


그리고 나선 변한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2008년 1월의 청와대 발표를 보더라도 FTA와 연계 없이 문제를 풀어갈 것이고, 미국과의 협의가 결정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번에 합의한 것은 겨우 '입법예고 된 동물성 사료조치 강화 법안에 대해 시행하겠다는 공포만 하면’ 수입하기로 한 것입니다. 벌써 공포를 했는데요. 그게 1년 후에 시행하겠다는 겁니다. 그럼 12개월 동안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는 것인데도 모든 쇠고기 제한을 풀게 되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살펴보면,

참여정부는 OIE의 미국에 대한 권유대로 동물성 사료에 대한 강화안이 시행 될 경우, 다시 협의하기로 한 것이구요.

이명박 정부시행은 언제 될지도 모르고 겨우 입법예고만 되어 있는 법안을 12개월 후에 시행하겠다고 공포하는 것만으로 모든 것을 다 허용했다는 것입니다.

Posted by 우리예리

쇠고기 수입 전면개방으로 난리군요.
광우병, 인간이 이 병에 걸리면 야곱병이라고 한다죠.
우리나라 사람들은 유전자 특성이 야곱병에 걸린 확율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하네요.
게다가 음식도 뼈를 우려내는 것, 라면스프까지 위험한 것이 많구요.
그래도 가장 위험 한 게 스테이크 아니겠어요? 거의 생걸로 먹으니까.
전 스테이크를 먹었습니다. 그것도 미디엄으로~~
피가 줄줄 흐르는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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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입니다. 나무로 만들어진 예쁜 계단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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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층의 한 곳에 자리를 잡으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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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와인이 한 잔 나왔습니다. 레드와인은 스테이크에 가장 어울리는 음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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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전 미리 에프타이저로 빵을 먹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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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크 빵 와인 마늘빵까지 완벽한 식탁이 되었네요. 이런 스테이크는 미리 조금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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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핏자국이 그대로 접시에 흘러 소스와 섞여 있네요.


스테이크가 먹는 내내 입속에서 녹아 내렸다면 믿으시겠어요?
정말 맛있는 스테이크 였답니다.
맘 편하게 맛있는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다는 것도 참 행복한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요.. 그런데 말입니다. 정말 말입니다.
여기는 한국이 아니랍니다.
독일이에요.
독일에서 맘껏 먹었던 스테이크를 이제 한국에서는 먹을 수가 없겠군요.

다른 선진국에서는 자신의 국민들을 위해 절대 수입하지 않는 미국산 쇠고기를 왜 우리만 들여와야 하는 걸까요?
이명박 대통령이 그랬다고 하는군요.
"우리도 값싸고 맛있는 쇠고기를 먹을 권리가 있다."고 말입니다.

제가 먹은 쇠고기는 미국산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값싸고 맛있는 스테이크를 맘껏 먹을 수 있었답니다.
쇠고기가 들어가는 요리를 보니 한 없이 많더군요.
이명박 대통령이 서민을 위해 그렇게 걱정하던 라면 스프에도 쇠고기가 들어갑니다.
쌀라면 스프에는 쇠고기 대신 양고기를 넣으면 된다고요?
아, 예 그렇게 할까요?

우리에겐 두 가지 선택이 남아 있을까요?
쇠고기가 들어가는 모든 음식을 늘 가려가며 먹거리에 불안을 느끼며 살던가,
아니면 맘껏 먹고 광우병에 노출되던가.
둘 중 어떤 선택이 현명한 것인지 꼭~ 알려주세요.

그게 아니라면 쇠고기를 이런 식으로 수입하는 건 아니잖아요.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그런 장난 치는 건 아니잖아요.
그건 아니잖아요.

Posted by 우리예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