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9시 20분경 경찰과 격렬하게 대치하던 시민 한 분이 심하게 다쳤습니다.
좁은 골목에서 경찰들이 시민들에게 밀리면서 온갖 주위의 것들을 다 집어 던졌고, 그 와중에 큰 돌이 날아와 약 왼쪽 이마 위 머리부분이 7cm가량 찢어졌습니다.
급히 병원으로 옮겨져 응급처치를 받았고, 현재 또 다른 병원으로 옮겨 입원 중에 있습니다.
이렇게 대치 상태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닙니다.
세종로네거리에서는 시민들과 부딪힐 위험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도 돌이 날아와 시민이 머리를 맞고 쓰러지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많이 다치신 시민 분이 응급처치를 받은 병원으로 급히 가 보았습니다.
찢어진 상처를 보니 상태가 너무 심각합니다. 다친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끔찍합니다.
찢긴 머리의 상처 사진은 너무 심해서 올리기가 그렇습니다.(일부 언론에 제보해서 사진이 올라 있습니다.) 지금 현재 골절과 뇌출혈 증상까지 나타나 입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내일 정밀 검사를 다시 받아야 합니다.
왜 이래야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그곳에서 경찰 한 명을 만났습니다.
외면상으로는 멀쩡한데, 시민들과의 대치하는 상황에서 충돌이 있어나봅니다.
몇 마디 나누어 봤는 데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 같습니다. 대치상황에서 놀랐나봅니다.
좀 쉬면 될 것 같습니다.
경찰들의 강력한 폭력진압에 분노가 일어나다가도 어린 전경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이렇게 같은 자리에 있을 때는 서로가 맞붙어야 할 상대는 절대 아닌 것이 느껴집니다.
이런 대치상황을 만드는 것, 분명 어린 경찰들은 아닐 것입니다.
오늘 경찰청 인권위원 14명이 경찰의 폭력진압에 항의하며, 어청수와 함께 할 수 없다며 전원 사표를 냈습니다.
이는 분명 폭력 진압을 지시하는 경찰청장 어청수의 책임이고, 이렇게 국민을 몰아간 이명박 정부의 책임입니다.
현장 지휘관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자면 섬뜩하기까지 합니다.
어청수는 오늘 기자간담회에서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했다는군요.
그러면서 오늘도 살수차를 시민들에게 직접적으로 직사로 쏴 대더군요.
이게 시민들의 안전이고 약속인가요?
경찰청 인권위원 전원이 사퇴할 만큼 어청수에게는 폭력진압의 책임이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합니다.
